박철민 생활고 시달리다 과일장사 "잘됐지만 협박받아 떠났다"
기사입력 : 2012.10.24 오전 10:39
박철민 생활고 / 사진 : KBS2 '승승장구'

박철민 생활고 / 사진 : KBS2 '승승장구'


박철민 생활고로 과일장사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는 배우 박철민이 출연해 친형이 속칭 '아리랑치기'로 목숨을 잃고 자신의 딸까지 태어나면서 생활전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만 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철민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과일을 사는 고객들이 많았고, 한 때 대림역 좋은 자리에서 거상을 꿈꾸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만취한 사람이 '여기서 장사하면 안된다'고 욕을 했고, 다음 날엔 칼을 꺼내 자해협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철민은 "또 다음 날에는 그 부인이 아기를 안고 와서 눈물로 하소연 했다. 그때 울컥했다. '이건 아니구나. 나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구호도 외치고 했었는데. 내가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내일부터 안오겠다고 하고 떠났다"고 고백했다.


박철민 생활고 때문에 채소, 신발, 생선, 배추 등 많은 장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철민 생활고 외에도 괴짜 학창시절을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박철민 , 승승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