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4단 변신 / 사진 :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
'차칸남자' 시청률이 송중기 4단 변신에 힘입어 순조로운 출발점을 찍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에서 송중기는 훈남 의대생부터 강렬한 옴므파탈의 모습까지 이어지는 4종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반 송중기는 기존 자신의 성실하고 훈훈한 대학생 이미지처럼 의대생 강마루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한재희(박시연 분)을 대신해 자신의 꿈인 의사도 버리고 사랑에 홀린 절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감옥행을 택한다.
'6년후'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송중기는 기존 훈훈한 의대생의 옷을 완전히 벗어버린 눈빛으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에게 안기는 여자에게 냉정하게 "그만 하자"는 말을 하며 나쁜 남자의 면모를 서슴없이 보여준다. 또한 비행기 내에서 쓰러진 서은기(문채원 분)을 구하며 재회하게 된 한재희가 자신을 버리고 이후 결혼해 어린 아들도 둔 사실을 알게되며 송중기는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강마루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송중기, 박시연 등 주역들은 첫 회 부터 '6년'을 뛰어넘는 빠른 전개와 극 중 캐릭터들의 다중적인 매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차칸남자' 시청률은 10.5%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제공)를 기록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아랑사또전'은 신민아와 이준기의 로맨스에 힘입어 14.1%의 시청률을 설리, 민호, 이현우로 아이돌 파워를 자랑하는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5.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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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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