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신의' 방송 캡처
'신의' 속 '애잔커플'로 불리는 박세영(노국공주)과 류덕환(공민왕)이 시청자의 애간장을 녹였다.
지난 3일 방송된 '신의' 7회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만 하던 노국공주가 공민왕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직전까지 이르러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과상과 함께 공민왕을 불러낸 노국공주는 "최영(이민호 분)과 은수(김희선 분)를 대신해 자신이 기철(유오성 분)에게 가겠다. 허락해 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공민왕은 노국의 어깨를 붙들며 "그렇게까지 해서 당신은 최영 그자를 구하고 싶은 건가"라며 분노했고 이에 노국은 "전하께는 그자가 나보다 훨씬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공민왕은 노국공주가 무능한 왕인 자신을 떠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 한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고 격분했고, 노국은 "전하는 절대 모르시지만. 알려고 하지도 않으시지만 저는…"이라고 말끝을 흐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민왕, 노국공주 마음 알아주세요", "눈빛으로 말하는 공노커플", "서로 마음도 모르는 애잔커플, 그 마음 알고 나면 더 애틋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의 복식을 벗어던지고 고려의 의복을 입은 공민왕이 그려질 '신의' 8회는 오늘(4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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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지명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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