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품격' 김우빈, 생애 첫 팬미팅 성황..'숨겨놓은 예능감 발휘'
기사입력 : 2012.08.06 오전 9:57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귀여운 반항아' 동협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우빈이 생애 첫 팬미팅을 가졌다.


지난 4일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8백여 명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로 등장한 김우빈은 팬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팬미팅의 문을 열었다. 이어 MC를 맡은 개그맨 김기수와 함께 팬들의 선물을 직접 풀어보는 가 하면, 근황에 대해 소개하며 인사를 나눴다.


본격 토크 시간에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의 활동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델 김현중의 이야기부터 풋풋한 신인배우 김우빈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한 것.


김우빈은 <신사의 품격> 속 캐릭터 중 박민숙(김정난)을 이상형으로 꼽았고, 롤모델은 배우 정재영이라고 밝혔으며, 영화 <주먹이 운다> 속 류승범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선후배를 떠나 배려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트레이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OX토크> 코너에는 김우빈의 사생활을 폭로하기 위해 절친 게스트 5인방이 등장해 김우빈의 비밀을 적나라하게 밝히며 장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절친 김우빈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배우 이수혁은 "우빈이와는 마음이 정말 잘 맞는 친구 같은 동생이다. 앞으로도 우빈이와 더 깊게 알아가고 싶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우빈에게 묻는다> 코너에서 김우빈은 팬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거침없는 답변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팬들을 위해 김우빈은 보물 1호인 선글라스와 초등학교 시절 직접 사용하던 심벌즈,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입고 나왔던 티셔츠까지 소중한 애장품들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3시간여 동안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김우빈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즐거웠고, 여러분이 저에게 주시는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조심히 돌아가세요"라는 소감을 전하며 첫 번째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한편, 행사가 끝난 뒤 출구에서 사인을 담은 친필편지와 미니 악수회까지 열었던 매너남 김우빈이 출연하는 SBS <신사의 품격>은 오는 12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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