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김재중 / '닥터진' 장면 캡쳐
파혼했던 박민영과 김재중의 혼사이야기가 다시 이어졌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닥터 진> 13회에서는 병희(김응수 분)가 진주민란의 수괴가 영휘임을 알고 영래(박민영 분)와 가족들을 관노비로 삼으려는 뜻을 내비치자, 경탁(김재중 분)은 영래를 지켜달라는 영휘(진이한 분)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함과 영래를 위해 그녀와 혼인을 결심했다.
영래는 경탁의 제안에 망설였지만, 정해진 운명에 따르지 않는다면 진혁(송승헌 분)이 미래로 돌아갈 수 없다는 춘홍(이소연 분)의 조언대로 진혁을 위해 경탁과 혼사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소식에 진혁은 영래에 대한 마음의 혼란을 느꼈다.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영래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갔다는 것을 깨달은 것. 하지만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만 미래로 돌아갈 수 있다”는 춘홍의 말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어떠한 행동도 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대로 경탁과 영래가 혼인하는 건가요?” “정해져있던 운명 경탁과 영래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까요?” “끝까지 영래를 지키려는 ‘순정마초’ 경탁의 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경탁의 마음도 애틋하지만 진혁과 영래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있는데, 운명을 지키기 위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스테리한 조선 최고의 기생 춘홍의 정체가 밝혀졌다. 타임슬립한 진혁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춘홍은 10살 무렵 기방에서 도망치다 벼랑 끝에서 떨어져 미래로 돌아간 후 진혁처럼 미래에서 타임슬립한 인물. 앞으로 그녀의 활약에 관심을 모은다. <닥터 진> 14회는 8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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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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