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고혈압 올리는 악역 3인방, 엄기준-윤희석-김상중
기사입력 : 2012.06.21 오전 11:38
사진 : (왼쪽부터) 엄기준, 윤희석, 김상중 / SBS, MBC

사진 : (왼쪽부터) 엄기준, 윤희석, 김상중 / SBS, MBC


시청자들의 혈압을 올리는 극강 악역 3인방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SBS <유령>의 엄기준, MBC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의 윤희석, SBS <추적자 the Chaser>의 김상중이 완벽한 야누스 연기로 악역의 최강자에 군림하며 시청자들의 '고혈압남'들로 등극한 것.


◆윤희석, 야망으로 점철된 야누스적 매력


아침드라마 속 최고의 악연은 단연 <천사의 선택> 윤희석이다. 극중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최은설(최정윤)과 결혼한 후 점차 자신의 야망과 복수심을 드러내며 나쁜 남자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윤희석은 극 초반 다정다감한 '아내 바보'의 모습을 보이다 점차 차가운 카리스마와 야망으로 점철된 완벽한 두 얼굴을 지닌 인물로 그려지며 야누스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극과 극으로 대비될 때마다 그의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더욱 빛을 발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작품 속 상호 캐릭터는 한 문장에 여러 가지 감정이 감정이 혼재된 복잡다단한 인물이다. 윤희석의 열연으로 상호의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고 아낌 없는 칭찬을 전했다.


◆김상중, 현 새태 반영한 섬뜩한 악역 캐릭터


방송 2주 만에 극찬을 얻어낸 김상중은 <추적자>에서 대선을 코앞에 둔 정치인 강동윤을 연기하며 대통령이 되고 싶은 욕심에 아내 서지수(김성렬)의 약점을 빌미삼아 갖은 악행으로 상대를 협박하는 국회의원의 파렴치함을 고스란히 연기로 풀어내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두 얼굴을 가진 정치인을 연기하는 김상중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매회 너무 재미있지만 채널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무섭다"고 전하고 있다.


◆엄기준, 날 선 악역 연기로 매회 섬뜩한 전해


엄기준은 드라마 <히어로>(2009)와 영화 <파괴된 사나이>(2010)를 통해 냉혈인 강해성과 상습적인 유괴와 살인을 일삼는 사이코패스 최병철로 관객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번 작품 <유령>에서 엄기준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살인도 피하지 않는 세강증권 대표 조현민으로 분해 악역 강자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는 '고혈압남' 윤희석, 엄기준, 김상중의 리얼한 연기가 아침 저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 3인방이 각 드라마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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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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