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유령' 소지섭 "이연희 현장에선 날 형이라 불러"
기사입력 : 2012.05.22 오후 6:43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청순 벗고 액션 입고 싶었다"-이연희
"<유령> 보면 악플 쉽게 못 남길 것"-소지섭


배우 소지섭이 이연희가 자신을 부르는 호칭을 공개했다.


소지섭은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드라마스페셜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 기자간담회에서 "이연희씨가 현장에선 오빠라고 안 부른다"고 폭로했다.


이날 이연희와 소지섭은 4년 만에 <유령>이란 작품으로 재회해 "호흡을 맞춰가며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던 중 소지섭은 "이연희씨가 나를 형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형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소지섭은 "오빠라는 소리가 어색해서 다른 호칭으로 불러달라고 부탁했다"며 "스태프들도 나를 삼촌, 선배님, 아저씨로 부른다. 그중 삼촌이 은근히 매력적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0과 1 사이에 숨겨진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애환과 활약을 그린 이번 드라마 <유령>에서 이연희와 소지섭은 각각 경위와 형사 역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이연희는 "제가 청순한 이미지로 시청자에 각인돼 있는데 배우로서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총을 들고 액션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바로 승낙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소지섭은 "21세기 현대와 작품이 잘 맞고 새로운 소재가 매력적이었다. 편안한 역할을 하고 싶었지만, 엘리트는 처음이라고 하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게 했다.


이날 공개된 5분가량의 예고편에서는 한 여자 연예인이 트위터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에피소드였던 만큼 이연희는 "우리 드라마를 통해 답변할 수 있지 않을까. 일종의 미래로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소지섭 역시 "우리 드라마를 보면 악플을 쉽게 남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극 중 소지섭은 차도남 엘리트 형사 김우현 역을 맡았고, 이연희는 경찰대를 졸업한 얼짱경찰 유강미 경위를 연기하며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강인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 <싸인>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유령>은 오는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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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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