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김재중·박유천 공통점? 항상 철저한 준비"-박민영
"박유천 조언? 박민영만큼 형도 연기 잘해야…"-김재중
JYJ 김재중이 동료배우 박민영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공을 지닌 배우"라고 표현했다.
박민영은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MBC 수목극 <닥터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성균관스캔들>의 파트너이자 JYJ 멤버 박유천과 김재중의 매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민영은 "박유천 씨와 김재중 씨 모두 첫 리딩때 같은 선생님에게 배웠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해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암기력이 좋은 것인지 남들은 대본 보고 리딩 연습에 들어갔는데 경탁(김재중)이만 다 외워왔더라"며 김재중의 연기 열정을 높이 샀다.
이를 듣고 있던 김재중은 "(박유천이) 박민영 씨가 연기를 잘하니까 형도 잘해야 한다고 했다. 한 화면에 또래 배우가 동시에 나오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비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박민영 씨는 엄청난 내공을 지닌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닥터진>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 김재중은 연습 때 만큼 잘되지 않았던 무술과 말타기,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상투와 의상, 사극 특유의 말투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JYJ 멤버들도 김재중의 사극 출연 소식을 처음 접하고는 "형이 사극을 한다고?"라며 놀라워했고, 본인 스스로도 "(내가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신기했다"고 느꼈을 정도였다고.
그러나 한희 감독은 "처음엔 김재중 씨를 젊은 가수라고만 생각했는데 같이 작업하면서 의외로 사극 본능이 충만해 많이 놀랐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김경탁 役에 빙의된 줄 알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닥터진>은 21세기 최고의 의과의사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는 감동 성장 드라마다. 극 중 김재중은 홍영래(박민영)의 정혼자이자 무예에 능한 종사관 김경탁 역을 맡았고, 박민영은 미모를 겸비한 외과의사 유미나와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 홍영래 역을 맡아 조선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의학과 사극이 만난 2012년 상반기 기대작 <닥터진>은 오는 2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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