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권태기 고백, 박한별과 결별 "해킹 사건으로 재결합했다"
기사입력 : 2012.04.04 오후 12:10
세븐 권태기 고백 / 사진 : SBS '강심장'

세븐 권태기 고백 / 사진 : SBS '강심장'


세븐 권태기 고백이 화제다.


가수 세븐은 3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결별의 위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딱 한 번 있었다. 7년째 만났을 때 권태기가 왔다"고 고백했다.


세븐은 "내가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에 갔을 때였다. 한국에도 자주 못 오고 미국에서 일이 안 풀리고 스트레스도 받고 향수병도 몰려왔다"며 "박한별과 통화를 하면 싸우게 됐다. 서로 계속 싸우니까 만난 이후로 처음으로 연락을 안 하게 됐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세븐은 "보름 후 다행히 비자 문제로 한국에 들어왔다. 박한별에게 '한국에 왔다'고 전화를 했는데 서로의 생각이 정리가 안 되어 있던 상황이라 더 큰 싸움으로 번졌다. '헤어지자'는 말을 처음 입 밖으로 꺼냈다"고 밝혔다.


그는 "헤어지잔 말을 한 후 낮 11시에 전화가 한 통이 왔다. 박한별이 너무 떨리고 다급한 목소리로 '인터넷 보고 전화해 달라'고 했다"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을 켜보니 대문짝만 하게 우리 사진 한 장이 떴고 '세븐 박한별 커플사진'이라고 해서 기사가 떴다. 인터넷이 난리가 나고 팬카페가 안티 카페로 돌변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진지한 얘기를 나눴고, 헤어지자고 한 감정들이 눈 녹듯이 사라져 공개 연애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세븐 권태기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븐 권태기 고백 의외야", "한 번도 안 싸울 것 같은 커플이었어", "두 사람 지금 정말 보기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세븐은 열애사실 인정 직후 "팬카페 회원이 10만 명이 탈퇴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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