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패션왕' 이제훈, "수지와 유리? 비교 안돼죠"
기사입력 : 2012.03.14 오후 7:57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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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과 강렬한 정통 멜로 펼친다"-유아인
"또래배우가 더 친해지기 어려워"-신세경

"권유리, 캐릭터 표현 잘해 고무적"-이제훈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 제작보고회가 14일 오후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네 명의 주연배우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권유리는 각기 다른 매력과 입담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세경과 멜로연기를 펼치게 될 유아인은 "샤방샤방한 멜로 보다 강렬한 멜로가 될 것 같다"며 정통 멜로임을 시사했다.


유아인은 이 작품에서 거칠면서도 귀여운 다양한 면들이 공존해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입체로운 캐릭터인 강영걸을 연기하기 위해 "현장에서도 말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성격 자체가 많이 업됐다"고 말했다. 강영걸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의 중점은 "뻔뻔함"이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또래 배우들과 연기하게 된 신세경은 "오히려 나이차가 있는 선배들에게는 '식사하셨어요?'라고 먼저 다가가기 쉬운데 또래 배우들은 '왜 한 번 더 생각하게 돼죠?'"라고 되물으며 아직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아인 역시 "미묘한 신경전이 있을수도 있지만 다들 아마추어는 아니기 때문에 작품에 몰두하고 충분히 호흡할거라 믿는다"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제훈이 형과 대본리딩 때 처음 만났는데 이제훈 이라는 배우와 이렇게 빨리 함께 할 줄 몰랐는데 기뻤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파트너 미쓰에이 수지와 '패션왕'의 권유리 중 누구와 더 호흡이 잘 맞느냐는 질문에 "몹시 곤란한 질문"이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수지와 영화를 함께 찍으면서 편한 사이가 됐고, 유리는 이제 4~5회 정도 함께 촬영했을 뿐이다. 아직 함께 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비교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또, "(권)유리가 첫 연기 도전임에도 캐릭터를 너무 잘 표현해내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이대로만 서로 잘 맞춰 나간다면 좋은 작품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동대문 시장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사랑과 욕망을 담아낼 <패션왕>은 총 20부작으로 1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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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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