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반전 결말 / 사진 : 판타지오 제공
‘초한지’ 반전 결말의 중점에 서 있었던 배우 김서형이 모가비 캐릭터와 만나 시청률 견인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에서 비서실장 모가비 역으로 등장한 김서형은 극 초반 천하그룹 패권과는 상관 없는 듯한 인물로 비쳐졌다. 이후 극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터는 숨겨왔던 야욕을 보이며 자신이 보필했던 이덕화까지 죽음으로 내몰았다.
김서형이 연기하는 모가비가 악역의 옷을 본격적으로 입는 순간 월화극 시청률 2위에 머물렀던 ‘초한지’는 1위 왕좌를 빼앗고 갈수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6일 방송에서 검찰 조사에 응하며 샤론스톤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김서형의 모습은 21%라는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모가비라는 캐릭터가 연기파 배우 김서형을 만나면서 최고의 효과를 이뤄낸 것.
김서형은 “악역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욕도 많이 들었지만 모두 모가비에게 보내주신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다음 작품에서는 악녀 김서형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자 김서형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21.7%(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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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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