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김영애 협박, "8년 전 일 전하께 고하지요" 살기 가득 눈빛에 '오싹'
기사입력 : 2012.02.16 오후 5:01
전미선 김영애 협박 /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캡처

전미선 김영애 협박 /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캡처


전미선 김영애 협박 연기가 전파를 탄 가운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는 장씨 도무녀(전미선 분)가 자신의신딸인 월(한가인 분)을 구하기 위해 대왕 대비(김영애 분)를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월은 중전(김민서 분)과 훤(김수현 분)의 합방을 방해하기 위해 살을 날렸다는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했다. 월이 의금부로 끌려가자 장씨 도무녀는 대왕 대비를 찾아가 “월은 살을 쏠 만한 신력이 없는 아이다. 그 아이를 살려달라”고 청했다.


이에 대왕 대비는 “내가 그 말을 어찌 믿느냐. 이미 존재를 들킨 네 신딸을 주상 곁에 둔 저의가 무엇이냐. 네 신딸을 통해 권력을 잡고 싶었던 것이냐”며 추궁했다.


대왕 대비의 추궁에 장씨 도무녀는 “소인을 그리 믿지 못하시냐. 허면 8년 전에는 소인의 무엇을 믿고 저주를 내리라 명하셨느냐. 그 살이 대체 누구를 향할 줄 아시고”라며 살기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소인이 두려울 게 뭐 있겠느냐. 소인의 죄를 낱낱이 실토하고 신딸과 함께 이 천한 목숨 끊어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8년 전 그 일을 주상 전하께서 알게 되신다면”이라며 대왕 대비를 협박하는 명연기를 선보였다.


전미선 김영애 협박 연기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소름 돋는 연기였다”, “전미선의 연기 내공이 막 뿜어져 나오더라”, “대왕 대비를 협박하다니 대단한 배짱”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를 품은 달’은 38.4%(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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