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판타지오
배우 정일우가 제 2의 전성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시청률 4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서 출생과 신분, 연심이 얽히고 설킨 복잡한 인물 '양명'을 애절한 감성을 녹여 연기 중인 정일우는 연우(한가인)를 놓고 훤(김수현)과 함께 삼각 구도의 러브라인을 이루며 '해품달' 신드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일우는 지난해 드라마 '49일'에서 신개념 저승사자인 스케줄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약 1년 6개월 만에 데뷔작 '거침없이 하이킥' 속 고교생 윤호의 반항아적인 소년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남자로서의 매력을 물씬 풍기기 시작했다.
전작 '꽃미남 라면가게'에서는 순정만화 같은 극 스토리와 분위기에 맞는 '차치수'라는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여성 팬들에게 두근거림과 설렘을 안겨줬다.
'49일'은 방영 당시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 전개로 수목극 1위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꽃미남 라면가게' 역시 케이블 TV 8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최고 시청률 4%대를 육박할 정도로 전례없는 압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매 작품마다 연기 외에도 패션, 유행어 등을 낳았던 정일우는 '49일'부터 '해를 품은 달'까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3작품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흥행보증수표'로 등극했다. 그간 여러 작품에서 성장한 연기력을 토대로 제 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셈. 정일우의 성장세에 앞으로 그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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