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이 / '오작교 형제들' 장면 캡쳐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가 운명의 장난으로 안타깝게 이별했던 주원과 감격의 ‘눈물 포옹’을 펼쳐내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유이는 11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 55회 분에서 태희(주원)의 집요한 수사로 인호(이영하)의 무죄가 입증된 후 꿈에도 그리던 태희와의 재회를 이뤄내면서 애달픈 사랑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희열을 선사한 것.
극중 자은(유이)은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돕고 있던 도중 인호로부터 온 전화를 받게 됐다. 인호는 뺑소니 누명을 드디어 벗었다는 기적과도 같은 사실을 전달했고, 자은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다시 한 번 되물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미 자은은 갑년(김용림)의 허락으로 태희와의 결혼을 승낙 받았지만, 자신이 가해자의 딸이라는 죄책감 때문에 쉽게 오작교 농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자은은 혐의가 풀렸다는 인호의 전화를 받은 후 태희를 만나기 위해 달려나가다 자신을 만나러 온 태희와 재회, 뜨거운 눈물을 흘리 포옹했다.
이날 재회 장면에서 자은은 슬픔이 아닌 기쁨과 안도가 섞인 감격스러운 눈물을 선보였다. 그간 원치 않던 이별로 몸과 마음이 망가졌던 자은에게는 인호의 결백과 태희와의 재결합이 기적과도 같은 기사회생이었던 셈. 비극적인 사랑의 고통을 겪어왔던 자은과 태희였기에 재회 장면은 더없이 감동적이고 가슴이 벅찼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넘쳐 흐르는 감격을 표현한 유이 특유의 눈물 젖은 표정은 자은과 태희 커플을 사랑해오던 많은 시청자들에게 넘치는 기쁨을 선사, 많은 갈채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유이는 술자리에서 진솔한 매력을 발산, ‘함께 술 마시고픈 여배우'로 떠오르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자은은 자신을 데리러 온 복자(김자옥)와 함께 소주 한 잔 하고 있던 상황. 자은은 태희의 어디가 좋냐는 복자의 물음에 “아저씨가 웃으면… 설레고 벅차고 행복했어요”라고 답하며 꾸밈없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복자 또한 창식(백일섭)과의 과거 러브스토리와 결혼생활의 고난 등을 털어놓으며 편안한 분위기 만들어낸 것.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유이의 모습이 젊은 층뿐 아니라 많은 중·장년층의 사랑 또한 한 몸에 받으며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여는 힘을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자은과 태희 잘되서 내가 다 행복~” “오늘 둘이 다시 만나는 장면, 감동 쓰나미!!” “이 커플은 천생연분~ 앞으로는 절대 이별 없이 행복하길!” “오랜만에 등장한 유이의 천사미소! 대박~” “나도 유이랑 술 마시고 싶다” “유이가 따라주는 술은 완전 달콤할 듯!” “술 마시는 모습도 제대로 여신!” 등 매 회 성숙한 감정 연기와 물오른 미모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이에게 뜨거운 호응과 찬사를 보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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