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손담비, 소름 돋는 이중 캐릭터 완벽소화 '눈길'
기사입력 : 2012.01.24 오전 11:40
사진 : 손담비 / '빛과 그림자' 장면 캡쳐

사진 : 손담비 / '빛과 그림자' 장면 캡쳐


'빛과 그림자' 손담비가 완벽한 포커페이스로 이중적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소화해내며 극의 흥미를 배가 시켰다.


손담비는 23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17회 분에서 상택(안길강)과의 거래로 세븐스타에서 탈퇴, 빛나라 쇼단에 합류 후 거래 내용을 숨긴 채 온화하고 밝은 미소로 일관하며 소름 돋는 이중적 모습을 실감나게 드러냈다.


극중 채영(손담비)은 상택과의 술자리에서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큰 혼란에 휩싸였다. 상택이 과거 모든 것을 강압적으로 지시하던 모습과는 달리, 가고 싶은 곳으로 마음껏 가라며 채영의 자유를 허락해 준 것. 이에 손담비는 세븐스타를 탈퇴, 기태(안재욱)가 있는 빛나라 쇼단에 합류하게 됐다.


그러나 “이건… 넌 니가 원하는걸 얻고, 난 내가 원하는걸 얻으면 되는 거래일 뿐이야.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라는 상택과의 전화 내용을 미루어 보아 배후에 채영과 상택 간의 은밀한 거래가 ! 있었던 것. 채영은 통화 후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으나 빛나라 쇼단에서는 온화하면서도 티없는 미소로 일관하며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자유자재로 이중적 모습을 보여주는 손담비의 능수능란한 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렇듯 손담비는 한결같이 착하기만 한 단면적인 심심한 캐릭터가 아닌 선과 악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의 흥미를 더하는 것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위한 열정 혹은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고자 하는 욕망 등 철저하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그렇기에 채영의 캐릭터는 선으로 대표되는 정혜(남상미)에 반하는 입장이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손담비는 무대 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빛나라 쇼단에 합류 후 빅토리아의 골든 타임 메인 무대에 서게 된 채영은 손님들의 격렬한 환호를 받으며 성공적인 무대를 이끌어냈다. 삼류 가수들로 이뤄진 빛나라 쇼단이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는데 한줄기 희망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상큼한 노란 원피스를 입고 느낌 있는 댄스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꾸며진 수준 높은 무대는 시청자들의 시각, 청각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 드라마 속 단연 돋보이는 손담비의 완벽한 무대매너와 쇼맨십은 어설픈 흉내가 아닌 드라마의 사실성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것은 물론 남성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입체적인 손담비 캐릭터 매력 최고~” “숨겨진 거래 내용이 뭘까? 궁금증 폭발!!” “손담비 무대만 나오면 채널 고정!” “손담비 보는 맛에 빛과 그림자 본다~”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 앞으로 더 기대된다~” “손담비와 ‘채영’캐릭터 싱크로율 100%! 완벽한 캐스팅인 듯~” 등 점차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와 그 핵심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담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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