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방송 캡처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어린 보경 역으로 열연 중인 아역배우 김소현이 소름 끼치는 악녀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김소현은 <해품달>에서 이조판서 윤대형(김응수)의 딸이자 훗날 중전이 되는 인물 윤보경 역을 맡아, 여주인공 허연우(김유정)와 왕세자 훤(여진구) 사이를 질투해 방해하는 악녀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했다.
왕세자 훤 앞에서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연우를 몰아내고 세자빈에 자리에 오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악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야누스적 매력을 선보인 것.
김소현은 KBS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에서 주인공 연화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BC <짝패>에서는 어린 금옥을 연기했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부자의 탄생>, 영화 <스파이 파파>, <파괴된 사나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성인 여배우 못지 않은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해품달> 담당PD는 “보경 역의 소현이와 어젯밤 이별했다. 맡은 건 못된 역이었지만, 보경의 욕망을 누구보다 리얼하게 연기한 그녀. 마음씨도 고와 모든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소현. 훗날 굉장한 배우로 성장해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는 글로 칭찬을 아끼지 않아 ‘차세대 아역퀸’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아역배우들의 열연으로 초반 시청률 견인에 성공한 <해품달>은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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