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인터뷰] 시크릿 “이번 앨범 성공하면 내년에 또 이사가요”
기사입력 : 2011.10.28 오후 5:02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격한 안무에 라이브? 사실 걱정돼”
“단독 콘서트로 더 많은 분들을 만나는 게 꿈”(선화)

“소주광고 모델인데 술 한 잔 제대로 못해”(지은)


비타민처럼 청량감 가득한 인기 걸 그룹 ‘시크릿’이 강렬한 팝 댄스 곡 ‘사랑은 무브(MOVE)’로 걸그룹 대전에 전격 합류했다.


“‘샤이보이’, ‘별빛달빛’을 부르던 샤방샤방한 시크릿이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여성으로 변신했어요. 의상은 약간의 노출이 있지만 음악은 섹시하다기 보다 신나고 활기차요”라고 리더 전효성이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말했다.


이는 깜찍한 외모와 과감한 노출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베티붑(Betty Boop)을 반영,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큐트·섹시 매력을 보여주는 데 더욱 무게를 실었다. 여기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시원시원한 동작들의 반복과, 마치 록가수의 헤드뱅잉을 보는 듯한 일명 '꼬꼬춤' 등이 가세해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빠른 춤동작 때문에 라이브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저흰 그런 부담이 없었는데 ‘저런 춤을 추면서 라이브가 가능해?’라는 댓글을 보니 갑자기 부담감이 밀려 왔어요. 그래서 라이브 연습을 더 많이 했죠”(지은)


일렉트로닉 장르도 시도해봤지만 결국 시크릿 본연의 음악을 고수하자는 결론을 내렸는데.. “막상 녹음을 해보니 일렉트로닉 보다는 리얼사운드에 저희 목소리가 더 맞았어요. 몇 번의 시도 끝에 나온 곡이 바로 ‘사랑은 무브’에요”(징거)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한 번 들으면 귀에 착 달라붙는 시크릿 고유의 음악적 색깔은 어느새 대중들의 귓가를 파고 들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뭘까. “정규앨범과 일본앨범을 동시에 준비하느라 여유가 없었는데, 시간이 된다면 다음엔 꼭 작사에 참여해 보고 싶어요”(효성) “시크릿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많은 대중들과 만나고 싶어요”(선화)


최고 걸 그룹 대열에 올라선 이들의 숙소 역시 반지하에서 빌라 2층으로 옮겼고, 소속사도 녹음실이 딸린 곳으로 이사를 했다. “(숙소) 평수가 넓진 않아요. 한 방은 저희 네 명이서 같이 쓰고, 다른 방은 옷 방으로 쓰고 있어요. 이번 앨범이 대박나면 내년엔 아파트로 이사해 주신다니까 더 열심히 해서 윗층으로 올라 가려고요”(효성)


내년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어떤 숙소로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운동기구가 있고 공원시설을 갖춘, 산책로가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라는 바람이다.


얼마 전 소주광고 모델로도 발탁된 시크릿은 멤버 모두 성인이지만, 술 한잔을 제대로 못마신다며 “광고주 분이 보면 별로 안 좋아하시겠지만... 우리 네 명이서 술을 마신 적이 한 번도 없어요. 회식 자리에서도 소주 한 잔을 못 마시고 내려 놓을 정도로요”(지은) “아직 알코올의 즐거움 보다는 달달한 군것질에 더 빠져 있답니다”(멤버 일동)


약 한 달간의 짧은 활동을 마치고 일본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 중인 시크릿은 일정이 허락된다면 평소 애청하고 있는 <개그콘서트>나 <런닝맨>,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색다른 스타이야기 더스타(www.the-star.co.kr)에서는 '시크릿'의 HD인터뷰를 오는 10월 28일 전격 공개하며, 멤버들 각자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 및 즉석포토를 증정하는 인터뷰 기사 댓글 이벤트를 연다. 기간은 10월 28일부터 11월 9일, 발표는 11일.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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