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크릿 / TS 제공
인기 걸 그룹 '시크릿'의 신곡 ‘사랑은 무브(Move)’가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올킬하면서 연말 가요계 대전의 새로운 서막을 열었다.
18일 0시를 기해 발매된 시크릿의 정규 1집 앨범 ‘Moving In SECRET(무빙 인 시크릿)’은 각종 음원 사이트와 앨범 홍보 사이트(www.tsenter.co.kr/secret)에서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다음날 공개되는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스윙 음악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리얼 사운드를 배경으로 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강렬한 비트의 타이틀곡 ‘사랑은 무브’는 공개된 지 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멜론, 올레, 벅스, 다음 등에서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에 이은 시크릿의 5연타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는 음원 사이트를 거의 점령하다시피한 ‘슈퍼스타K’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것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음원과 함께 공개된 ‘사랑은 무브’ 뮤직비디오에서는 베이글녀 전효성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힙웨이브가 시선을 끌었고, 처음으로 공개된 유재석을 패러디한 ‘쪼아춤’과 ‘별빛달빛’에서 애교 부리던 ‘아기고릴라’에 이어 잔소리하는 엄마를 빗댄 ‘엄마고릴라춤’은 시크릿의 매 곡마다 인기를 끌었던 포인트 안무의 유행을 또 한 번 예고했다.
한편, 시크릿의 선방 속에 내일 공개되는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와 매주 새롭게 음원 사이트를 재편하고 있는 ‘슈퍼스타K’ 출연진들의 독주가 주말 가요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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