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디브이에스코리아, 필름북 제공
SBS 미니시리즈 <더 뮤지컬>(극본 : 김희재, 연출 : 김경용 / 제작 디브이에스코리아, 필름북)의 구혜선이 <슈퍼스타K>를 뛰어넘는 오디션을 치뤘다.
16일(오늘) 방송 분에서는 뮤지컬 지망생 고은비(구혜선)가 창작 뮤지컬 지원 프로모션인 아모르 펀드에서 공연을 하는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배우 오디션이 아닌 작품 오디션이기 때문에 고은비가 홍재이(최다니엘)와 구작(오정세)이 준비하는 창작 뮤지컬인 <청담동 구미호>에서 주연 여배우 자격으로 주제곡 시연을 하는 자리였지만 심사위원 자격으로 자리에 있던 배강희(옥주현)에게 굴욕을 맞봐야만 했다.
배강희는 홍재이가 고은비를 주연으로 낙점해놓은 것에 질투심을 느껴, 저음 성대 핸디캡을 가진 고은비에게 음을 높여서 다시 불러보라고 요청하고, 고은비는 결국 노래를 망치게 된다. 이에 배강희는 “곡은 너무 좋은데 노래는 들러줄 수가 없네”라고 독설을 내뱉는다.
이날 구혜선은 <청담동 구미호>의 주제곡을 처음 전곡으로 불러지는 중요한 장면이라서 스태프들보다 먼저 와서 목을 풀고 연습을 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극중 굴욕을 맞은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곡을 잘 소화해내서 옥주현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한편, 구혜선의 오디션 장면은 16일(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