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추석연휴 반납하고 '세네갈' 자원봉사 떠난다
기사입력 : 2011.09.09 오전 10:20
사진 제공: 닥스 숙녀

사진 제공: 닥스 숙녀


배우 염정아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아프리카 세네갈로 자원봉사활동을 떠난다.


염정아는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와 띠에스 지역에서 구걸하는 아동 ‘탈리베’들을 만날 예정이다. 탈리베는 코란(이슬람교의 경전)을 배우는 학교인 다라에 보내진 아이들을 부르는 말로, 대부분 부모들은 가난과 다자녀로 인한 양육의 어려움으로 이곳에 아이들을 맡긴다.


염정아는 다라의 아이들이 구걸하지 않고 학교에서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교의 흙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주고, 밤에는 책을 볼 수 있는 희망등(燈)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드라마 <로열 패밀리>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줌마렐라의 핫 아이콘이 된 염정아가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봉사활동을 통해 돌려주고 싶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염정아는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고, 제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추석이라는 명절을 생각하지 않고 선뜻 수락했다. 여러 친지들과 명절을 함께 못하지만 남편과 아프리카 아동들의 마음속에 추석의 풍성함과 대한민국의 정(情)을 심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염정아의 자원봉사활동은 SBS 희망TV를 통해 오는 11월 11일과 12일 방영 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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