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 문채원의 목을 죄는 모습…안타까워
기사입력 : 2011.08.19 오후 2:16
사진 : 어치브그룹디엔 제공 / KBS <공주의 남자>캡쳐, 박시후 다크 승유로 변신

사진 : 어치브그룹디엔 제공 / KBS <공주의 남자>캡쳐, 박시후 다크 승유로 변신


<공주의 남자> 속 박시후가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찬 '다크승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 김승유(박시후 분)은 계유정난으로 자신의 형과 아버지 김종서(이순재 분)을 죽인 수양대군(김영철 분)을 향한 복수심으로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이자 수양대군의 딸인 세령(문채원 분)에게도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게 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옥으로 찾아온 세령을 발견한 승유는 세령의 애절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세령의 목을 죽일 것처럼 죄는 모습을 보인 것.


세령에게 뿐만 아니라, 승유는 분노에 쌓여 수양대군에게 짐승처럼 돌진하기도 하고, 옥안에서 처절한 절규를 내지르며 미친 사람처럼 몸부림 치기도 하다가 결국 살고 싶은 의지마저 잃은 텅 빈 눈빛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제작사인 KBS미디어 관계자는 "극 중 승유는 형과 아버지의 죽음, 세령의 정체, 친구의 배신 등 최악의 상황 속에 놓여있다. 그만큼 승유라는 캐릭터는 배우가 연기하기에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시후는 이전의 '완조남'과 '달조남'을 잘 표현해줬듯 '다크 승유' 또한 잘 그려내고 있다”며 박시후를 칭찬했다.


'다크 승유'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달조남'과 '다크승유'가 같은 인물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승유와 세령은 어떻게 되는 건가", "승유도 안타깝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세령의 마음도 너무 안쓰럽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령커플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참형을 면하고 강화부의 노비로 유배를 가게 된 승유. 하지만 그를 살려둘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묘한 미소를 짓는 한명회(이희도 분)와 매서운 눈빛의 수양대군의 모습이 그려지며 아직 끝나지 않은 'Kill 김승유'를 암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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