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SD 제공
배우 이민호가 각양각색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민호는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복면과 마스크를 이용해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리다보니 다양한 표정연기가 불가능하지만 완벽한 눈빛 연기로 이를 커버하고 있다.
특히, 윤성(이민호)이 서용학(최상훈)을 납치해가던 중 경호원인 나나(박민영)에게 총을 맞아 몸을 휘청거리는 순간, 이민호는 긴박함이 묻어나는 아찔한 눈빛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지난 13회에서는 식중(김상호)이 윤성의 눈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죽음의 문턱까지 가자 이민호는 절규 섞인 회침 속에 그렁그렁 눈물 맺힌 눈빛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나나에게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거나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심이 느껴지는 이민호의 눈빛 연기는 천만번의 대사보다 더 파워풀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 셈.
제작사 측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듯한 이민호의 눈빛은 윤성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해내기에 완벽하다”며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이민호의 세심한 노력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목극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시티헌터>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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