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철-홍기의 듀엣무대, '눈'과 '귀' 다잡았네
기사입력 : 2011.07.10 오전 10:58
사진 : KBS<불후의명곡>방송장면 캡쳐/ 희철-홍기의 듀엣무대 '조조할인'

사진 : KBS<불후의명곡>방송장면 캡쳐/ 희철-홍기의 듀엣무대 '조조할인'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함께 부른 '조조할인'의 무대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듀엣 특집으로 꾸며졌다.


포미닛의 지윤은 유리상자의 이세준과 '이별이야기', 시스타의 효린은 포맨의 신용제와 '이제는', 2AM의 창민은 에이트의 이현과 '바다에 누워', 2PM의 준수는 빅마마의 이영현과 '우리사랑 이대로', 엠블랙의 지오는 임정희와 '사랑보다 깊은 상처'의 무대를 각각 선보였다.


이 중 단연 시선을 끈 것은 희철-홍기의 무대. 무대에 오르기 전 이들은 다른 팀의 완벽한 화음을 들으며 자신들의 불안정한 화음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홍기가 먼저 등장하여 감미로운 멜로디로 편곡된 '조조할인'을 선보였고 후반부 희철의 가세하며 우려와 달리 아름다운 화음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초반부 이홍기 홀로 소화하는 잔잔한 무대에서 이홍기의 "갈까요 형님?"이라는 말과 함께 비트감 넘치는 무대로 전환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70년대식의 교복을 입은 풋풋한 모습과 관객 한명에게 다가가 프로포즈하듯 노래부른 희철의 시도는 단시간에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만들어주었다는 평.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2>에서는 희철과 홍기의 '조조할인'무대가 1위를, 포미닛 지윤과 유리상자 이세준의 '이별이야기'무대가 6위를 차지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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