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7광구' 5년 기다린 하지원, "꿈만 같아요"
기사입력 : 2011.07.07 오후 5:14
사진 : 조선일보일본어판 뉴스컨텐츠팀 press@j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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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꿈만 같은 날이에요"-하지원


7일 오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국내 최초 3D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 각본 김휘 윤제균 김지훈 / 제작 JK필름)의 제작발표회에 배우 하지원을 비롯해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과 김지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의 여주인공 하지원은 "막연하게 이런 영화에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꿈만 같다"고 말하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한국 최초의 3D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에서 제작, 기획 단계부터 철두철미하게 준비됐고, 여주인공인 하지원은 장작 5년이라는 기간을 기다린 작품이었기에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이날은 고무적일 수밖에 없었다.


"한국 영화에 하지원이 존재한다는 건 축복이다"라는 김 감독의 찬사에 하지원은 "사실 이번 영화는 그 어떤 작품보다 고되고 힘들었지만, 감독님과 배우들이 너무 즐겁게 해줬고, 웃게 해줬고, 배려해 줬기 때문에 촬영 당시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하지원은 상당한 체력 고갈을 요하는 액션이 요구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하루 8시간씩 웨이트닝과 수영 등 체력 단련을 꾸준히 했고, 바다와 친한 캐릭터를 심도 있게 그려내기 위해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시나리오 수정과정에서 갑자기 배우게 된 바이크는 "여배우가 하면 멋있겠다" 싶어서 시작했지만, 배운지 1주일 만에 바이크 면허를 취득, 주변 사람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또한, <시크릿 가든>의 스턴트우먼 길라임에 이어 <7광구>의 차해준까지 승부욕 강하고 보이시한 캐릭터를 연달아 연기한 하지원은 "도전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강한 장르와 캐릭터를 많이 만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도 많이 연기하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편,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4일 개봉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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