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여인의 향기'서 시니컬한 의사 변신
기사입력 : 2011.06.09 오후 1:19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배우 엄기준이 오는 7월 1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가제)의 남자주인공 채은석 역에 캐스팅됐다.


엄기준은 이번 드라마에서 수려한 외모에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의사선생님이지만, 환자들이나 사람들과 교감하지 못하는 차가운 인물을 연기한다. 그가 맡은 채은석은 왕따로 보낸 유년시절 탓에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한 것.


성격의 변화를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채은석이 어릴 적 친구인 김선아를 만나게 되면서 점차 바뀌게 된다.


엄기준은 “전형적인 멜로가 없다는 게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키다리아저씨처럼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자주인공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이 기존 멜로와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여인의 향기>의 진지한 주제를 풀어나가는데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해 시놉시스 단계 때부터 접촉해 출연을 성사시켰다”며 “엄기준이 만들어낼 또 다른 까칠 캐릭터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여인의 향기>는 <신기생뎐> 후속으로 오는 7월 16일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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