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블라인드' 김하늘, "눈에 보이는 게 가장 어려워"
기사입력 : 2011.06.01 오후 3:08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눈이 보인다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김하늘
“불량소년 연기요? 학교 친구들에게서 모티브를 따 왔어요(웃음)”-유승호


공포영화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암흑 마케팅을 펼쳐온 <블라인드>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치고 차별화된 소재와 스토리 전개로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1일 오전, 서울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열린 영화 <블라인드>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김하늘과 유승호가 참석했다.


시각장애인 수아 역을 맡은 김하늘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눈에 보인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초점 없이 연기를 하기 때문에 감정을 살리기 어려웠다”면서 “리얼한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유승호는 실제와는 달리 극 중 불량소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외적인 부분이나 말투를 전부 불량스럽게 연기했다”는 유승호는 캐릭터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평소 학교 친구들?”이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영화 <블라인드>는 경찰대생 출신 시각장애인 수아가 시각을 제외한 소리, 냄새, 촉각의 경험을 토대로 범인과의 사투를 벌이는 내용. 13년 만에 처음으로 시각 장애인 연기에 도전한 김하늘과 몸싸움에 가까운 액션신에 도전하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주축이 되어 극을 이끈다.


한편, 휴면오감추적스릴러 <블라인드>는 오는 8월 11일 오감을 자극하는 신개념 스릴러로 관객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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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하늘 , 유승호 , 블라인드 , 김하늘 시각장애 , 유승호 불량소년 ,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