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나나는 복 받은 여자... 대리만족 중”(동영상)
기사입력 : 2011.05.31 오후 7:36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최고의 근무조건에서 일하는 나나가 부러워요”(박민영)


31일 오후, 경기 파주 프리즘공단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박민영이 자신이 연기 중인 캐릭터 김나나의 직업 환경에 대해 부러워했다.


전직 유도선수 출신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는 MIT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정보통신망팀 이윤성 역의 이민호로부터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의 병원비를 대신 결제해주는 도움을 받는가 하면, 극 후반부에서는 엘리트 검사 김영주(이준혁)가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그녀를 챙겨줄 예정이라고.


이에 박민영은 “이렇게 멋진 두 분이 뒤에서 도와주고, 옆에서 챙겨주니 나나는 참 복 받은 여자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현실에서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드라마를 통해 열심히 대리만족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민영은 원작 속 캐릭터와의 비교에 대해 "<성균관 스캔들>도 그렇고 <시티헌터>도 그렇고 원작을 읽지 않은 채로 내 스스로 분석해서 연기를 했다. <성스>를 통해 '새로운 박민영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듯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혹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며 연기에 대한 강한 소신을 내비쳤다.


한편, 박민영이 맡은 김나나는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인물관계의 중심에 있는 캐릭터로 극 중후반부에서는 지금의 1차원적인 부분에서 많이 달라질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극 전개와 함께 박민영이 그려갈 김나나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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