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황금어장' 캡쳐
배우 염정아가 지난 25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남편 허일 정형외과 전문의과 연애부터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염정아 가족사진 속 허일 씨는 훈남 외모를 풍기고 있다. 연년생인 두 자녀 역시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우월유전자를 자랑하며 귀여운 외모를 풍겼다.
이날 염정아는 남편 허일 씨와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소녀처럼 들떴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카리스마 캐릭터 김인숙과 상반되는 귀엽고 쾌활한 모습을 선사했다.
염정아는 "첫만남 때 남편이 수술 때문에 약속시간에 늦게 나왔다. 원래 제 성격이면 '늦어? 이건 아니지. 먼저 갈게'라고 했을 텐데 즐겁게 기다려졌다"고 말문을 땠다.
이어 "뽀얀 피부의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 보통 소개팅에서 만나면 마주 보고 앉는데 저희는 옆으로 앉았다. 남편이 눈을 못 보고 수줍어하는데 그 모습도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염정아는 계속해서 소개팅 한 날 술을 3차까지 마시고 남편이 업혀서 나갔던 사연을 전하며 "남편에게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쿨하게 답장을 했다. 그랬더니 '그럼 만나겠느냐'고 바로 연락이 왔다"고 인연이 이어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저를 많이 좋아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했을 때부터 콕 집어 '저런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더라"며 애정을 과시해 MC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염정아는 지난 2006년 12월 30일 허일 씨와 결혼해 2008년, 2009년 딸과 아들을 출산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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