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이민호, 시청률 잡기 프로젝트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11.05.27 오전 10:25
사진 : '시티헌터' 1-2회 장면 캡쳐

사진 : '시티헌터' 1-2회 장면 캡쳐


‘시티헌터’ 이민호가 본격 ‘시티헌터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위한 신호탄을 울렸다.


26일 방송된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 황은경 최수진, 연출 : 진혁) 2회에서는 이민호와 박민영의 극적 만남을 비롯해 ‘시티헌터’로서 활동을 준비하는 이민호의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6일 방송된 2회 분은 시청률 12.2%를 기록하며 1회에 이은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호는 박민영과 ‘총알 대리’로 첫 만남을 시작했다.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나(박민영)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에서 윤성(이민호)과 만나게 된 것. 윤성에게 나나는 외로운 태국 생활 시절 사진으로만 만나왔던 첫사랑이었기에 윤성에게 나나와의 운명적 만남은 의미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윤성은 그런 속마음을 숨긴 채 나나와의 만남을 태연스럽게 이어갔다.


특히 윤성은 ‘복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저격 대상인 이경완(이효정)의 숨겨둔 애인 민희(민영원)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상태에서 나나를 만난 것이어서 상황은 더욱 애매모호하게 흘러갔다. 윤성은 뜻하던 계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능청스런 연기로 나나에게 갑작스런 ‘대리키스’를 선사하며 나나와의 인연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나나에게는 당황스런 상황이면서도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이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은 셈이다.


무엇보다 윤성은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으로, 나나는 청와대 여성 경호원으로 두 사람이 또 한 번의 인연을 이어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됐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 만남이 지속되며 앞으로의 러브라인에 더욱 큰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지법 검사 영주 역을 맡은 이준혁 역시 화려한 가죽 재킷을 입은 채 ‘클럽남’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주는 국회의원 이경완의 숨겨둔 애인 민희를 잡기 위해 클럽을 방문해 함께 있던 윤성, 나나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준혁은 영민한 검사 신분이면서도 신분증을 놓고 온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막무가내로 민희를 잡아가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다 전직 유도선수 출신인 나나에게 업어치기를 당하는 등 굴욕적인 순간을 맞이했지만, 의외의 귀여운 표정과 몸짓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또한 대통령의 딸 다혜 역을 맡은 구하라는 청와대에서 윤성과 마주친 후 윤성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등 애교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구하라는 통통 튀는 스무 살 역할에 맞는 깜찍한 모습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철부지 재수생 역할덕분에 구하라는 클럽에서 광란의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이민호에게 적극적으로 “과외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청원하는 등 당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결식아동을 만난 이윤성이 복수의 대상인 이경완과 연관된 비리의 조짐을 눈치 챈 후 ‘시티헌터’로서 본격 활약을 예고하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흥분케 했다. 결식아동의 의문스런 사연을 알아보기 위해 나나와 함께 구청을 찾은 윤성은 석연찮은 점을 발견한 후 “애들이 굶는 게 싫어. 국민들이 세금도 많이 냈는데, 왜 굶어야 하는 애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 “그거야 모르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이상해 아주”라고 일침을 놨다. 그리고는 구청 CCTV 위치를 확인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앞으로 진행될 ‘시티헌터’ 윤성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송이 끝난 직후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등장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복수를 시작한 이민호의 계획이 차근차근 등장하는 것 같아 기대감이 높다” “주요 배우들이 모두 다 미친 존재감으로 등장, 궁금증이 더 커졌어요” “역시 빠른 전개와 아름다운 영상은 일품이네요” “구하라 연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어요. 앞으로도 흥하길 바래요!” “이민호의 능청스러우면서도 드문드문 날카로운 눈빛이 정말 매력적” 등 ‘시티헌터’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한편, 본격적인 이민호와 박민영의 러브라인으로 점점 더 흥미를 끌고 있는 ‘시티헌터’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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