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 "내가 안방극장 소녀시대!"
기사입력 : 2011.05.02 오후 4:01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장나라가 ‘동안미녀’에서 그룹 소녀시대와 노래 대결을 벌인다?


2일(오늘)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되는 KBS 새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에 소녀시대가 포스터 사진으로 깜짝 출연한다. 장나라는 이날 방송 분에서 소녀시대가 리메이크한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약간의 취중 율동과 함께 열창할 예정. 뜻하지 않게 가요계 선후배 장나라와 소녀시대가 ‘동안미녀’에서 만나는 격이다.


장나라가 소녀시대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 이유는 극중 소영(장나라 분)이 14년 동안 다닌 원단회사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잘리게 되기 때문이다. 우울한 기분을 술로 풀려던 소영은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수줍어서 말도 못 하고~” 노래를 부르게 되고, 소영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들자 벽에 붙어 있던 소녀시대의 상큼한 포스터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원조 국민 동생으로 불리며 지금의 소녀시대 못지 않은 풋풋함으로 사랑 받았던 장나가 펼쳐 보이는 취중 연기가 아이러니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코믹한 상황이 펼쳐질 예정. 비록 사진으로 출연하는 것이지만 소녀시대를 드라마 ‘동안미녀’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노래 잘하는 가수 장나라가 구성지게 부르는 ‘소녀시대’가 신선한 이미지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술 취해 트로트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소녀시대의 노래를 부르는 게 더 슬프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또 “장나라가 눈물을 흘리면서 나이 때문에 서러움을 느끼는 장면에서 드라마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와 함께 현영, 윤희석, 오연서, 유연지,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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