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제공
광고 완판과 시청률 18.3%(15일 방송분, TNS기준)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MBC <위대한 탄생>의 두 번째 생방송이 끝났다. 탈락 2인은 신승훈의 제자 ‘조형우’와 김윤아의 제자 ‘백새은’ 이었다. 이변은 없었다.
지난 15일 밤 10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위대한 탄생>의 두 번째 미션은 DJ 김기덕이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부르기였다.
첫 번째 도전자인 손진영은 스틸하트의 ‘쉬즈곤(She’s Gone)’을 불렀다. 파워풀한 목소리와 본인의 이미지와는 딱 맞아 떨어지는 곡이었지만 고음이 아쉬웠다. 그의 담임 멘토인 김태원은 “승패를 떠나 그대는 이미 기적”이라는 극찬으로 현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데이비드 오는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탈피, 마이클 잭슨의 ‘빗 잇(Beat It)’을 록 스타일로 직접 편곡했지만 심사위원들은 박자가 앞서간 점을 꼬집으며 혹평을 내렸다. 그러나 담임 멘토인 방시혁은 “지옥에서 온 펑크 로커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퀸의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를 불러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했다. 이태권도 무표정에서 오랜만에 벗어나 로버트 팔머의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Bad Case Of Loving You)’를 부르며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방시혁과 김윤아로부터 9점 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선보인 노지훈은 제시카의 ‘굿바이(Goodbye)’의 무대를 퍼포먼스와 함께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그러나 신승훈과 김윤아는 ‘쇼! 음악중심’을 보는 것 같다는 평을 내렸다.
백청강은 배드핑거의 ‘위드아웃 유(Without You)’를 열창했지만 무대에서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해 지적 받았고, 김혜리는 ‘오픈 암즈(Open Ams)’를 선보였으나 뛰어난 기량을 펼치진 못했다.
한국어 발음으로 고생했던 캐나다 출신인 셰인은 이날 노라 존스의 ‘돈트 노우 와이(Don’t’ Know Why)’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완성시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백새은은 크리스티나의 ‘뷰티풀(Beautiful)’을 불렀지만 시청자의 환심을 얻어내지 못했고,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꾸민 조형우는 불안한 퍼포먼스와 떨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 아쉬운 무대로 마무리 지었다.
백새은과 조형우가 두 번째 탈락자로 결정된 반면, 김태원의 세 제자 이태권 손진영 백청강은 다시 TOP 8 에 진출한다. 방시혁의 멘티 데이비드오와 노지훈 역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오는 22일 세 번째 생방송 무대를 꾸민다. TOP 8은 손진영, 데이비드오, 정희주, 이태권, 노지훈, 백청강, 셰인, 김혜리.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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