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컴백, f(x)-포미닛-오캬 '삼파전'...동생 그룹도 대거 등장
기사입력 : 2011.04.07 오후 6:26
사진 : 상반기 가요계를 이끌 걸그룹들

사진 : 상반기 가요계를 이끌 걸그룹들


소녀시대, 카라 등 ‘언니 그룹’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에프엑스, 포미닛, 오렌지캬라멜 등 ‘동생 그룹’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음악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5인조 걸그룹 포미닛이 6일(오늘)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타이틀 곡 ‘하트 투 하트’와 쉐도우 타이틀 곡 ‘거울아 거울아’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본격 활동에 나선다.


'스무 살'이라는 콘셉트 아래 멤버들의 생각이 담긴 티저 영상이 지난달 24일 멤버 현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티저 영상이 모두 공개된 후,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새 앨범 재킷 사진과 씨엔블루 이정신이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한 ‘하트 투 하트’ 뮤직비디오 등이 쉴새 없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여타 걸 그룹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신들만의 매력을 완벽히 지닌 오렌지캬라멜은 새 싱글 ‘방콕시티’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컴백무대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80년대 사자머리를 보는 듯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패션으로 연일 화제를 낳으며 인기몰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오렌지캬라멜은 4월 말 소속 그룹인 애프터스쿨의 컴백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그룹 중 가장 마지막으로 컴백하는 에프엑스(f(x))는 7일(오늘) 멤버 크리스탈의 강렬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20일 첫 정규앨범 <피노키오>를 발매할 예정인 에프엑스는 11일까지 5일간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차타’ ‘CHU~’ ‘NU 예삐오’ 등 데뷔부터 지금까지 실험적인 곡들을 발표하며 새로운 음악을 선사한 에프엑스가 이번에는 어떠한 음악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인지도 향상에 사활 건 둘째 그룹들 – 레인보우, 달샤벳 등


7인조 걸 그룹 레인보우는 이전 히트곡 ‘A(에이)’와 ‘마하’에 이어 ‘투미(TO ME(내게로…)’를 발표하며 언니 그룹인 카라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일본 유명 작곡가 다이시댄스가 만든 '투미'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파워풀한 댄스가 결합된 곡으로 팬들뿐만 아니라 업계의 관심도 한몸에 받고 있다.


히트 프로듀서 이트 라이브가 키운 달샤벳은 지난해 ‘수파 두파 디바’로 데뷔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에 얼굴을 자주 내비치며 이름 알리기에 열을 올린 바 있다. 인지도를 굳히기 위해 달샤벳은 지난 5일 상큼 발랄한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로켓(Pink Rocket)>의 재킷 사진을 공개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오는 11일 공개.


♦ 걸 그룹 계보를 이을 상큼한 막내 그룹들 – 에이핑크, 라니아 등


평균 나이 17세 걸 그룹 ‘에이핑크’는 비스트의 ‘뷰티풀’ 뮤직비디오에서 용준형의 여자친구로 출연한 손나은, ‘쇼크’ 일본판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쇼크걸’로 알려진 박초롱을 비롯해 김남주, 오하영, 윤보미, 홍유경, 정은지 등의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현재 리얼 다큐 <에이핑크 뉴스>를 통해 데뷔 전 꾸밈없는 모습들을 선보이며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있다. 화보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에이핑크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녀시대의 데뷔 모습과 ‘요정돌’ 핑클의 이미지와 흡사하다며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요정돌의 데뷔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핑크의 데뷔는 이달 말 치뤄질 예정.


마이클잭슨의 명곡 ‘데인저러스’를 비롯해 레이디가가, 푸시캣돌스, 리한나 등을 프로듀싱한 테디 라일리(Teddy Riley)가 음반시장에 자신 있게 내놓은 그룹 ‘라니아’는 지난 6일(어제) 쇼케이를 열고 타이틀 곡 ‘닥터필굿(Dr. Feel Good)’ 무대를 선보였다.


세미, 리코, 주이, 디, 조이, 티에, 시아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라니아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그룹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이달과 내달 걸그룹의 초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치열한 접전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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