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이요원, "내 '49일'이 '시가'와 같다고?"
기사입력 : 2011.03.08 오후 8:40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8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기자간담회에서 주연배우 조현재, 이요원, 배수빈, 정일우, 남규리, 서지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9일>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한 여자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어 회생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철없는 아가씨 신지현(남규리)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송이경(이요원)의 몸에 빙의돼서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 드라마를 남규리는 “항상 밝고 명랑한 지현이가 이경의 몸을 빌려 살아가면서 이경의 아픔을 느껴가는 것”처럼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송이경과 신지현의 영혼이 들어간 송이경, 1인 2역 연기를 처음으로 맡게 된 이요원은 “너무 곱게 자란 부잣집 외동딸 캐릭터가 내가 처한 입장과 많이 달라 힘들었다”며 “대사처리 등의 부분을 디테일하게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지현이가 빙의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혼 체인지라는 소재가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비슷한데 어떤 점이 다르냐고 묻자 정일우는 “우리 드라마가 소재 자체는 조금 더 무겁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진지하게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이요원은 “<시크릿 가든>은 두 사람이 아는 상황에서 바뀌지만 <49일>은 신지현만 아는 상황이다. 신지현이 이승으로 가기 전 다른 사람의 몸을 빌어 사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남규리와 서지혜는 유머러스 하고, 편안하다는 이유를 들어 배수빈을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꼽았다. 이에 배수빈은 “유머감각이 뛰어나진 않지만, 나이를 잊고 애교도 먼저 부리고, 격식을 털어버린 채 함께 잘 어울리려고 노력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49일>을 택한 조현재는 “판타지 멜로라는 신선한 장르와 탄탄하고 짜임새가 강한 소현경 작가의 대본과 시놉시스를 보고 선택했다”며 촬영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49일>은 6명의 주연급 배우들이 파격 캐스팅된 점과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를 집필한 착한 드라마의 선두주자 소현경 작가 그리고 <드림>, <천사의 유혹>을 공동연출한 조영광 감독의 첫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환타지 멜로 드라마 <49일>은 오는 3월 16일 첫 방송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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