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키이스트 제공
기린예고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하명효과를 불러온 이사장 정하명(배용준)이 특채 3인방과 강오혁 선생(엄기준)에게 거대한 숙제를 남긴 채 떠나자 컴백을 요청하는 시청자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배용준이 연기한 정하명은 신입생 오디션을 위해 전격 귀국, 유례없던 특채생, 정체불명의 기간제 교사 채용, 면직 위기의 불량교사 해고유보라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기린예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온 주인공이다.
정하명 이사장은 고혜미(배수지)를 오디션에서 탈락시키고 뚱보 김필순(아이유)이 예뻐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는 등 매회 심중을 예측할 수 없는 결정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4회에서는 기린예고가 어린 시절 강오혁이 꾸었던 꿈을 현실화 시킨 것이라는 사실과 자신을 밀어내려는 예술부장을 교장으로 임명하는 등 놀라운 결정으로 극의 기대감을 최고점으로 끌어올렸다.
배용준의 명품연기는 ‘드림하이’ 초반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배수지, 박진영 등 새내기 배우들의 연기를 고양시키며 작품을 안정되게 정착시켰고, 이는 곧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4회를 마지막으로 기린예고를 떠난 배용준을 아쉬워하는 팬들은 특별출연인 만큼 여러 차례 짧은 등장을 예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연장 출연을 요구하고 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욘사마 가지마요”, “하명 이사장 떠나면 이제 애들은 어쩌죠?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배용준씨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다시 기린예고로 컴백하실거라 믿어요!” 등 정하명 이사장의 컴백 기원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한편에선 여러 가지 비밀을 간직한 인물인 만큼 후에 깜짝 등장 할 것이라며 하명 못지 않은 예언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드림하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배용준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작품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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