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조합' 공유-정유미, 영화 '도가니' 동반 캐스팅
기사입력 : 2011.01.07 오후 2:05
사진 : (좌) 공유, (우) 정유미 / N.O.A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좌) 공유, (우) 정유미 / N.O.A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공지영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도가니(감독 황동혁 / 제작 (주)삼거리픽쳐스 (주)엔오에이 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 투자,배급 CJ 엔터테인먼트)'에 남녀 주인공으로 동반 캐스팅됐다.


공유와 정유미가 호흡을 맞출 영화 '도가니'는 실제로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이야기로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한 교사와 인권 운동가가 그 곳에서 은밀하게 벌어져온 폭력과 비극을 세상에 알리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책으로 출간됐을 당시에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던 이 소설은 소설의 무대가 된 실제 사건을 위해 지난해 뒤늦게 조사위가 구성됐을 정도로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와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런 만큼 이 영화에 대해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공유는 사건의 배경지인 무진시의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교사 강인호 역을 맡았고, 강인호를 도와 함께 고군분투하게 되는 당차고 정의감 넘치는 '무진 인권 운동센터'의 간사 서유진 역할은 정유미가 맡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공유는 지난해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고지식한 소심남의 코믹한 캐릭터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했고, 정유미는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만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옥희의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 '까페느와르' 등 무려 4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눈에 띄는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공유, 정유미 두 배우의 산뜻한 조합과 더불어 2011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도가니'는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오는 2월 중으로 크랭크인에 들어갈 계획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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