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꼬픈남’ 박시후의 낭만적인 귀마개 고백이 안방극장 여심을 또 한 번 요동치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23회에서 김남주(황태희 역)와 박시후(구용식 역)는 신제품의 원재료를 확인하기 위해 강원도에 갔다가 눈길에 좌초됐다.
이 기회를 틈타 박시후는 귀마개 고백, 주머니 손 하고 논두렁걷기, 백색 설경에서 풍선껌 불기, 겨울철 야외 밥상 토크 등을 통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지만 김남주는 이에 아랑곳 않고 박시후를 매섭게 밀어냈다.
이러한 가운데 박시후는 귀마개 고백으로 김남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은 태희를 보며 지난 5년을 잊을 수 있겠냐고 묻던 용식은 갑자기 태희의 귀를 막고는 태희에게는 들릴 수 없는 말을 털어놓는다. 무슨 말을 한 거냐고 묻는 태희에게 용식은 "난 그렇게 오래 못 기다린다구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 나한테 오면 안되겠냐구요"라고 진심을 고백해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구본태희 커플의 강원도 데이트 장면은 장면 하나하나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화면이 점점 더 예뻐진다", "오늘의 엔딩도 또 나를 잠 못 들게 하는구나"라며 감동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시청률 1위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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