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익스큐즈 미+푸시버튼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이자 배우 공효진이 패션 디자이너 박승건과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구두 '익스큐즈 미+푸시버튼(Excuse me + push button)' 을 선보였다.
'익스큐즈 미+푸시버튼(Excuse me + push button)' 은 공효진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한 슈즈 라인으로 공효진은 이번 겨울 시즌을 겨냥한 총 8켤레의 슈즈를 공개했다. 패션 매거진 엘르와 보그, 인스타일 등과 함께 진행한 화보를 통해 선보인 공효진의 구두는 주로 스탠다드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에 요즘 트렌드도 살짝 가미된 공효진만의 컨템포러리한 디자인들이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인기가 높은 두 개의 브랜드를 합쳐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해 내는 '콜라보레이션'의 의미에 맞게 스타일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배우와 패션 디자이너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익스큐즈 미+푸시버튼’은 공효진의 매니시한 스타일과 박승건의 페미닌한 스타일이 믹스매치 된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시도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션 리더로 항상 대중의 관심을 몰고 다니는 공효진은 이번 구두를 선보이기 위해 그간 드라마 ‘파스타’,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등의 작품 활동을 하는 와중에도 1년 반이란 시간 동안 꾸준히 작업에 매달려왔을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
공효진은 "평소 쉽게 질리지 않으면서도 마음껏 편히 신을 슈즈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박승건 디자이너와는 원래 친분이 있었지만 평소 추구하던 스타일 취향이 비슷하고 감성적으로나 성향적으로 잘 맞았다. 이번 콜라보레이션도 상업적 이해관계가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쉽을 중심으로 서로에게 '뮤즈' 역할이 됨으로써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작업이었다. 무척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색깔이 만나 더욱 크리에이티브하고 희소적인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것에서 콜라보레이션은 무척 즐겁고 가치 있는 일인 것 같다.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였지만 앞으로도 배우로서 연기 활동을 주력으로 하되 틈틈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승건 디자이너 역시 "공효진은 배우이기도 하면서 패셔니스타의 면모가 강하기 때문에 전문 디자이너 못지 않은 재능과 감각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틀에 박히지 않은 디자인에 대한 시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함께 작업을 해보면서 오히려 효진씨에게 디자인적인 영감을 얻은 적도 있을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다만 그 디자인들을 전부 제품화 하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앞으로도 이 특별한 파트너쉽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효진의 트레이드마크인 패셔너블함과 유니크함이 그대로 반영된 공효진의 첫 슈즈들은 지난 20일부터 공개, 판매를 시작했으며 ‘워너비 공효진’을 꿈꾸는 20-30대 패션홀릭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푸시버튼의 미국 바이어들도 ‘익스큐즈 미+푸시버튼’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어 향후 패션 업계를 향한 더욱 활발한 시장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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