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키이스트 제공
영화 <쩨쩨한 로맨스>가 첫 주 관객 60만을 이끌며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최강희의 흥행 기록표다.
첫 영화 데뷔작 <여고괴담>에서 최강희는 이미연, 김규리 등 쟁쟁한 선배배우들을 제치고 압도적 존재감을 빛냈다. 이후 첫 주연작인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연쇄살인범 이미나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국관객 215만(영화진흥위원회 공식집계)을 달성했다.
최강희는 두 번째 주연작으로 <애자>를 선택하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는다. 신인감독의 데뷔작, 죽음을 앞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 흥행가도에 올라선 배우가 집기엔 위험부담이 큰 카드였다. 하지만, 최강희가 애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전국관객 193만을 기록했다.
그런 그녀의 신작 <쩨쩨한 로맨스>에서 최강희는 이론만 빠삭한 섹스칼럼니스트로 변신해 앙칼지고 잘난 척이 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표현하며 또 한번의 연기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한편, 지난 2일 개봉한 <쩨쩨한 로맨스>는 장동건의 글로벌 프로젝트 <워리어스 웨이>, 할리우드 SF대작 <스카이 라인>을 두 배 이상으로 앞지르며 2010년 마지막 최고 흥행작으로 점쳐 지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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