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래몽래인 제공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월요일의 공포를 날려버리는 활력소에 등극한 KBS2 드라마<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ㆍ연출 김원석]속에는 어떤 명장면들이 있었을까.
눈물을 핑 돌게 하고, 코끝 찡하게 만들었던 감동의 명장면 BEST.3가 공개된다.
지난 5회에서 하인수(전태수)의 활시위를 맞을 뻔 했던 윤희(박민영)가 정신을 잃고 난 뒤 스승인 박사 정약용(안내상)에게 여자라는 사실이 발각됐다.
성균관에서 나갈 위기에 처 했을 때, 스승 정약용에게 “학문이 무엇인지 난생처음 질문도 갖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재주를 알아봐 주는 이도, 처음 제 편이 되어 주는 이도 만났습니다. 이런 제게도 새로운 세상을 꿈꿀 기회를 허락해 주십시오”라며 눈물로 호소했던 장면은 금지된 것을 꿈꾸는 당차고 진심이 담긴 윤희의 모습은 큰 감동을 선사했다.
2. 이선준-김윤희-문재신 상유의 중이방 탕평접!! 대사례 장원의 쾌거!
지난 7회에서 홍벽서로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던 재신(유아인)으로 인해 대사례에 중이방이 참가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던 절제절명의 순간 “대물! 머릿수 맞추러 왔다”는 긴장 풀리는(?) 한마디 말과 함께 등장하며 무사히 참여한다.
노론의 아들 이선준, 그들의 대립 관계에 선 소론의 아들 문재신 몰락한 남인 출신의 김윤희까지, 이들 세 명이 함께 한 접이 된 탕평접이 일궈낸 '대사례 장원'은 아슬아슬 하고 긴박했던 경기보다 더 진하고 깊은 의미를 시청자들의 가슴에 새기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3. 구용하, “가지마라 걸오, 그들이 원하는 건 너야!” 십년지기의 눈물보다 진한 '우정'
13회에서 홍벽서 재신을 잡으려는 가짜 홍벽서의 만행으로 위험천만한 길을 나서겠다는 재신에게 용하는 이미 홍벽서가 재신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말하며 “세상 하나뿐인 십년지기 문체하나 몰라볼 멍청이로 안거야? 네 옆에 있는 나는 뭐야”라며 진심어린 충고와 함께 흘린 눈물은 하나뿐인 십년지기의 뜨거운 우정으로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은 그동안 여색 제왕 '여림 구용하'와는 180도 다른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깨방정 연기부터 명품 눈물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배우 송중기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킨 KBS2 <성균관 스캔들>은 2일(오늘) 밤 9시 55분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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