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 캡쳐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의 박지헌 선수, 정겨운의 폭풍 사랑 고백이 뭇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닥터챔프' 8회 말미, 연우(김소연)를 향한 지헌의 기습 고백이 엔딩을 장식하며 이 둘 의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예기치 않게 무릎 부상을 당한 지헌의 소견서를 감독에게 전한 연우(김소연)로 인해 지헌이 퇴촌을 당하고 나중에서야 자신의 소견서가 악용돼 지헌이 퇴촌까지 당한 사실을 알게 된 연우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순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이 좌절된 지헌은 그 동안 연우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설 정도로 그녀를 향했던 마음이 한 순간에 분노와 배신으로 휩싸이며 죽을 때까지 용서 안하겠다는 모진 말로 연우에게 차갑게 대했다.
한편 자신이 어려울 때마다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줬던 지헌의 마음 씀씀이를 뒤늦게 알게 된 연우는 더욱 심해진 자책감에 괴로워하며 지헌을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만 지헌에게서는 싸늘한 반응만 되돌아 올 뿐이었다.
지헌은 연우가 건넨 재활 치료 프로그램까지 거절하지만 연우를 향한 마음과 추억을 접지 못하고 결국 연우에게 달려가 "당신을 좋아해. 내가...미치도록!"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연우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극 중 '귀요미 짐승남' 유도 국가대표 박지헌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겨운은 지금까지 시 종일관 유쾌발랄하고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아 온 반면 이 날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발산하며 박지헌의 또 다른 면모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디어 연우도 지헌을 향해 마음이 움직이는 건가? 너무 설레인다",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의 지헌이였는데 오늘은 완전 남자답다", "진지한 눈빛의 고백에 내 가슴까지 두근 거렸다. 앞으로 두 사람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며 둘의 러브라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댓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지헌의 이러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도욱(엄태웅)을 좋아하며 마음 앓이를 하고 있는 연우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어 서로 일방 통행인 이들의 러브라인의 방향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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