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닥터챔프', 만화 슬램덩크 제공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 출연 중인 정겨운이 시종일관 귀엽고 순박한 매력으로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 캐릭터를 연상케 하며 인기 몰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겨운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달리 귀여운 짐승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정겨운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까지 듣고 있다. 특히 정겨운이 극 중 맡고 있는 박지헌의 캐릭터가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연상시키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닥터챔프'의 박지헌 역의 정겨운과 '슬램덩크'의 강백호는 각 유도선수와 농구선수로 어딘가 모르게 부실한 운동 선수라는 점과 제 멋대로이긴 하지만 해맑은 순수함과 좋아하는 여자를 향한 순정 등 흡사한 부분이 유독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실사와 만화 속 그림이긴 하지만 비쥬얼인 면에서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닮은 꼴을 보이고 있다.
현재 촬영에 한창인 정겨운은 "처음 시놉을 읽고 나서 머릿속에 딱 들었던 생각이 "강백호다!" 였다.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면서 머리까지 짧게 깎고 나니 주변에서 강백호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캐릭터의 중복이라기보다 강백호가 갖고 있는 캐릭터의 색깔에서 모티브와 느낌을 얻고는 있지만 둘은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분명 차이점도 존재할 것이다. 그래도 여태까지 맡았던 캐릭터들 중에 실제 내 모습과도 제일 가까운 모습이라 즐겁고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임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극 중 러브라인의 대상은 다르지만 박지헌과 강백호의 각각의 '그녀'를 향한 사랑법 역시 비슷하다. 앞뒤 안 가리고 들이대는 스타일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진실되고 열정적인 캐릭터로 주로 여성 시청층으로부터 ‘귀엽다’라는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눈길을 멈추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일본 원작 만화로 국내에도 농구 붐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슬램덩크'의 인기 주인공과 비슷한 캐릭터로 호응을 얻고 있는 '닥터챔프' 정겨운의 열연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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