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이' 김소은, "자양분 섭취한 기분" 종영소감 밝혀
기사입력 : 2010.10.01 오전 10:21
사진 : 김소은 / N.O.A 제공

사진 : 김소은 / N.O.A 제공


1일 종영을 앞둔 KBS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여주인공 김소은이 지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소은은 '바람 불어 좋은 날' 에서 주인공을 맡아 촬영기간까지 포함한 9개월간을 극 중 인물 '오복이'로 살아왔다. 지난 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바람 불어 좋은 날'은 요즘 보기 힘든 대가족을 소재로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쫓는 '오복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가족의 고군 분투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그 동안 일일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극중 가진 것은 없지만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당차고 씩씩한 어린 신부 '권오복'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김소은은 "이틀 전에 모든 촬영을 다 마쳤다. 9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촬영을 했기 때문에 왠지 당분간은 촬영장에 계속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아직 끝난 것이 실감이 잘 안 난다. 조금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엔 '어린 신부'의 오복이 캐릭터가 좀 낯설고 어색했지만 오복이로 인해 무엇보다 배우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 됐고 이 드라마를 하면서 대선배님들과 함께 오랜 시간 연기 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고 앞으로의 연기자로서의 활동에 앞서 큰 자양분을 섭취한 기분이다. 기분 좋게 마침표를 찍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같이 출연한 연기자 선생님을 비롯한 출연진, 스텝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그 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소은은 지난 해 방영한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가을양'으로 인기를 얻으며 이어 '결혼 못하는 남자',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단계적인 행보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배우로서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바람 불어 좋은 날’로 대만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며 차세대 한류 스타로 점쳐지고 있는 김소은은 현재 벌써부터 밀려드는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와 시놉을 검토하며 차기작 선정 중에 있다.


한편 '바람 불어 좋은 날'은 1일 종영을 앞두고 30%의 시청률을 웃돌며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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