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박민영, "아인이처럼 날렵한 싸움 실력 발휘했다"
기사입력 : 2010.09.20 오후 2:01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사진 : 래몽래인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ㆍ연출 김원석ㆍ제작 래몽래인]에 박민영(김윤희 역)이 강성필(임병춘 역)과의 불꽃 튀기는 빗 속 결투로 여리여리한 꽃도령에서 진정한 강골유생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거센 빗줄기 속, 서로의 멱살을 잡고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는 박민영과 강성필의 과격 액션신의 전말은 20일(오늘) <성균관 스캔들> 7회의 한 장면으로, 대사례를 준비하는 과정 중 강성필이 꾸며놓은 함정의 진실을 알게 된 박민영이 그를 처절하게 응징, ‘진흙탕 싸움’을 펼치게 되는 장면이다.


성균관 내 최고의 녹빈홍안(綠鬢紅顔)으로 손꼽힐 만큼 예쁘장한 외모와 꼬꼬마 꽃도령이란 애칭이 붙을 만큼 작고 귀여운 체구의 박민영이 자신보다 한 뼘은 더 큰 강성필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정면 승부를 펼치는 의외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이 무시무시한 사태의 발생 원인과 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민영은 “극 중 ‘점점 걸오 사형을 닮아간다’는 유천이 대사가 있었는데 정말 그 말을 따라가는 건지 아인이처럼 날렵한 싸움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생겼다”며 “현실에서 있을 수없는 남자와의 주먹다툼이었던 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래 살수차 비를 맞으면 꼭 다음날 알레르기가 생겨 고생하는데 요즘에 늦더위가 기승이다 보니 오히려 비를 맞고 시원하게 촬영이 진행되는 게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장시간 진흙탕에 뒹굴며 힘든 촬영을 이어가다보니 그렇게 말 많은 강성필 선배의 말수가 급속도로 줄어들었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성균관 대사례를 통해 이선준(박유천 분)-김윤희-문재신(유아인 분)과 하인수(전태수)-임병춘-강무(채병찬 분)의 팽팽한 맞대결을 예고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20일(오늘) 밤 9시 55분 7회가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박민영 , 성균관 스캔들 , 유아인 , 김윤희 , 문재신 , 송중기 , 구용하 , 박유천 , 이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