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송중기, 명탐정 구용하의 극단적 미션은?
기사입력 : 2010.09.18 오전 10:39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사진 : 래몽래인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ㆍ연출 김원석ㆍ제작 래몽래인]에서 바람둥이 꽃도령 ‘구용하’역을 맡은 배우 송중기가 미스터리 박민영(김윤희 역)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성균관 명탐정 역할을 자처, 극 전개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극 중 구용하는 성균관 최고의 꽃선비 ‘김윤희’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는 호기심과 의심을 품는 인물.


첫 회 필사꾼과 성균관 유생으로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김윤희의 녹빈홍안에 강한 끌림을 받은 구용하는 여림(女林)이라는 별호답게 남장유생 김윤희에게서 여인의 흔적을 발견하고는 그녀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 만한 다양한 미션들을 제안한다.


그러나 웃통을 벗기겠다는 불타는 의지에서 초선(김민서 분)의 속곳을 얻어오라는 신방례 밀명에도, 여자 앞에만 서면 딸꾹질을 멈추지 못하는 문재신(유아인 분)과의 동방생활에도, 웬만한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 대사례까지 완벽히 수행해내는 김윤희의 당돌한 모습에 결국 구용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극단적 미션’을 준비한다.


<성균관 스캔들>의 구용하하면 살인적인 ‘꽃미소’를 무기로 그저 재미있고 폼 나는 일에 매진하는 조선시대 제일의 바람둥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알고 보면 성균관을 조정의 정세를 균형 있게 바라보고 있는 냉철한 시선을 지닌 중심인물.


이에 송중기는 “지금은 자칫 구용하가 성균관 색장 하인수(전태수 분)의 편에서 이선준, 김윤희를 괴롭히는 인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누구보다 하인수의 계략을 잘 알고 있기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그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잘금 4인방’ 내 구용하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여림’이 만들어놓은 ‘극단적 미션’을 계기로 고집스런 원칙주의자 이선준과 강단 있는 꽃도령 김윤희, 성균관의 미친 말 문재신과 한층 더 가까워진 ‘잘금 4인방’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꼭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대사례를 통해 하나가 된 이선준-김윤희-문재신의 대활약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오늘 20일 밤 9시 55분 7회가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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