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박민영, 남장여자 김윤희役 완벽소화 '눈길'
기사입력 : 2010.09.07 오전 10:14
사진 :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캡쳐

사진 :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캡쳐


남장여자 김윤희 역을 맡아 호연중인 배우 박민영이 극중 도도한 조선 최고의 기생 초선의 마음을 사로잡아 눈길을 끈다.


지난 6일(어제)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에서는 성균관 유생들의 성균관 입성 첫날에 맞게 되는 신방례를 치르기 위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신방례에서 김윤희는 조선최고의 기생인 초선(김민서)의 속곳을 얻어야 했으나, 초선은 커녕 기생들에 둘러싸이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기생들을 피해 도망치다 저고리가 풀어헤쳐진 채로 병판과 함께 있는 초선과 마주치게 된다.


그런 초선을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그 상황에서 구해주게 되면서, 조선의 사내라면 누구나가 흠모하는 초선의 마음을 흔들게 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바람의 화원>(극본:이은영, 연출:장태유)이래 여-여 커플의 재등장이라며, 초선에 비해 앳된 얼굴을 한 윤희가 꼬마신랑처럼 보인다는 반응과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녹빈홍안. 임금도 놀라게 한 미모과 재능을 겸비한 윤희에게 반한 사람은 초선뿐만이 아니다. 주인공 4인방인 여림 용하는 이미 첫 등장 이후 줄곧 윤희에게 온 마음이 쏠려있는 터. 또한, 앞으로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가랑 선준과 걸오 재신의 관심 또한 대물 윤희에게 쏠리게 될 전망이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천하의 초선이도 반하게 만든 윤희가 너무 멋있다”, “너무 예쁜 얼굴이라는 컨셉트인 원작과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 때문인지 정말 너무 예쁜 남자처럼 연기가 자연스럽다. 꽃미남이다” 등의 의견으로 여장남자 윤희를 이미 남자로 보며, 주인공인4명의 주인공들 속에서 최고의 꽃미남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김윤희역을 맡은 박민영은 “점점 기생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연기를 하다 보면 내가 여자인 것을 가끔씩 잊는다”며 박민영이 윤식 역에 푹 빠져 몰입중인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7일(오늘) 방송될 <성균관 스캔들> 4화에서는 남장여자 윤희의 파란만장한 성균관 생활이 시작 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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