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대 주차장에 마련된 '마돈나 밴드' 특설무대
월화극 최강자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연출 : 김형식)의 주인공들이 홍대 인근 주차장을 점령했다.
3일 오후, <나는 전설이다> 11회 촬영지인 홍대 주차장 골목에는 동원된 엑스트라를 비롯, 주변의 많은 시민들이 '마돈나 밴드'의 열정적인 열창 무대를 보기위해 주차장 일대를 가득 메웠다.
30도를 웃도는 늦여름 날씨에도 불구, 주연배우 김정은을 비롯,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4명의 마돈나들과 이준혁은 개조된 오픈 차량 속 특설무대에 오르내리며 드라마 OST 메인 테마곡 '컴백 마돈나'를 시원스레 샤우팅 했다.
게릴라 형식을 띤 깜짝 촬영이었음에도 홍대 거리를 누비던 많은 시민들이 저마다 "김정은 아냐? 이거 드라마 촬영인가 봐" , "와~ 컴백 마돈나다!" , "실물로 보니 네 명 다 얼굴이 작다. 역시 배우는 달라" 등의 호기심을 연발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앞서 오전 촬영은 '마돈나 밴드'의 막내 양아름역을 맡고 있는 쥬니가 극중 모 기획사의 제안을 받아 오디션을 보는 장면을 모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홍대 게릴라 무대를 마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곧 바로 다음 촬영지인 파주 세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시민들은 홍대 촬영을 마친 배우들의 차량을 따라 이내 싸인 공세를 퍼부었고, 촬영 강행군으로 많이 지친 배우들이었지만 무사히 촬영이 끝나게 도와준 시민들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어 일일이 싸인을 해주는 훈훈한 모습 또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는 현재 시청률 15%를 상회하며 월화극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주연배우들의 숨은 음악적 재능을 그대로 녹인 장면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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