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드라마 '나는 전설이다' 캡쳐
‘나는 전설이다’ 김정은의 눈물에 시청자들이 함께 울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 7회분에서 전설희(김정은)는 증인대에 선 오승혜(장영남)와 시어머니 홍여사(차화연)의 태연스런 거짓 증언에 눈물을 흘렸다.
극중 최대로펌 변호사인 남편 차지욱을 상대로 홀로 이혼소송을 벌여왔던 전설희는 혼자의 힘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변론을 준비하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 2차 변론 펼쳤다.
전설희는 남편 차지욱과 내연의 관계인 변호사 오승혜를 증인석에 세운 후 오승혜에게 차지욱의 오피스텔에 자주 드나들었던 사실과 양평 별장에 둘이 함께 드나든 점을 추궁했으나, 오히려 오승혜로부터 “1차 변론 때처럼 별장지기에게 위증을 종용한 것이 아니냐”는 역공을 당했다.
특히 차지욱 측의 히든카드인 시어머니 홍여사(차화연)는 증인석에 올라가 “지욱이에 비해 모자라지만 흠없는 며느리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며 “근데 어떻게 이렇게 잔인해 질 수 있는 거냐”며 거짓 증언들로 전설희를 궁지에 몰리게 했고, 전설희는 억울함과 분노, 그리고 안타까움이 버무려진 눈물을 흘렸다.
시청자들은 “차지욱부터 시작해서 오승혜, 시어머니 홍여사까지 작정하고 전설희에게 불리한 거짓 증거들을 나열하고 있는 것 보니 너무 뻔뻔스럽고 어이가 없다”“전설희는 그저 자신의 인생을 되찾고 싶은 것뿐인데 거짓 증거들에 상처받게 된 전설희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났다”며 전설희의 슬픔에 대해 100% 공감대를 표현하며 뜨거운 지지를 표하고 있다.
그 외 7회 방송분에서는 차지욱에게 원한을 품은 '의문의 남자' 박기철(민성욱)이 본격 등장, "차지욱에게 복수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설희-차지욱의 이혼 소송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와 함께 전설희, 이화자(홍지민), 강수인(장신영), 양아름(쥬니) 등 4인방이 밴드 이름을 '컴백 마돈나'라고 지은 후 본격 활동을 예고하고 나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음악을 통해 세상을 향한 힘찬 샤우팅을 외치게 될 여성 4인방을 그린 '나는 전설이다'는 매회 뜨거운 호응 속에 가파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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