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싱글즈 제공
배우 손예진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통해 네덜란드에서 키네틱 아티스트 ‘테오 얀센’을 만나 직접 인터뷰를 가졌다.
손예진이 인터뷰한 ‘테오 얀센’은 움직이는 해변 동물 시리즈로 유명한 키네틱 아트의 거장으로 네덜란드 델프트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1990년부터 20년 동안 만들어낸 해변 동물 시리즈를 통해 해변 동물의 탄생 배경과 원리,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과학과 예술의 경이로운 결합으로 창조하여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예술가.
그동안 테오 얀센이라는 흥미로운 예술가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손예진은 싱글즈와의 네덜란드행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그곳에서 테오 얀센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웰컴 투 네덜란드. 반가워요, 미스 손.”이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 테오 얀센과의 첫 대면에 대해 손예진은 “거대하고 으리으리한 작업실을 가진 대예술가라기보다는 작은 언덕에서 매일 손으로 직접 나무를 깎고 집을 짓는 목수 아저씨처럼 정겹고 살갑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항상 인터뷰를 받기만 했는데 처음 인터뷰를 하는 입장이 되니까 좀 떨린다.”고 인터뷰 소감을 전한 그녀는 테오 얀센에게 “잘 부탁한다”는 귀여운 청탁의 말도 잊지 않고 전했다.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테오 얀센과의 인터뷰를 위해 현재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테오 얀센전>을 관람한 손예진은 “이번 기회를 통해 ‘키네틱 아트’라는 다소 생소한 영역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작품들을 실제 보니 과연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가 ‘어떤 계기로 예술가가 됐는지’ 물었다.
손예진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물었다. “한국은 ‘칠레’ 다음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나라였다. 강폭이 넓으면서 유유히 흐르는 서울의 한강을 참 좋아한다.”며 한국 사람에 대해서는 “서울의 밤거리를 걸으면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도시의 삶을 멋지게 향유하고 즐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에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즐기고 사랑할 줄 아는 것 같다.” 고 전했다.
한편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키네틱 아티스트 테오 얀센과 사랑스러운 배우 손예진의 깊이 있고 즐거운 인터뷰 및 화보는 <싱글즈> 9월호를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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