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왜 저렇게 삭았어'라는 말이 좋다"
기사입력 : 2010.08.23 오전 10:28
사진 : 엘르걸 제공

사진 : 엘르걸 제공


방영을 앞두고 있는 트렌디한 청춘 사극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는 유아인이 ‘엘르걸’ 9월호에서 터프한 변신을 꾀했다.


‘성균관 스캔들’의 거친 반항아 ‘걸오 문재신’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준비중인 유아인. 그동안 곱상한 외모의 미소년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태닝한 피부와 수염이 자란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화보의 컨셉은 블랙&화이트 룩에 컬러 포인트를 더한 위트 있는 스타일링으로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완벽하게 의상을 소화 했으며, 여유 있는 포즈와 다양한 표정으로 능숙하게 사진 촬영에 임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는 진지하고 솔직한 스물 다섯 유아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보여주고 싶은 게 있는데 보여주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었다는 그는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대감을 표했다.


달라진 외모에 대한 주위의 반응을 묻자 “기자간담회 때 찍힌 사진 몇 장 만으로 ‘유아인 왜 저렇게 됐어? 왜 저렇게 삭았어?’라고들 한다. 그런데 난 그 말들이 좋다. 처음 캐스팅이 공개됐을 때는 ‘세 명(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 다 비슷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다가 지금은 ‘쟤 혼자서 왜 저렇게 달라?’라고 한다. 사람들의 반응이 재미있다”고 답했다.


또한 20대의 절반을 보낸 소감에 대해서는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쉽다. 20대 초반은 아무것도 모른 채 멍청하게 부딪히고, 겪고, 깨우치는 시기였다. 이제 어느 정도 정돈되고 편안해지면서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몸 사리게 되는 게 싫다. 좀 더 멍청해졌으면 좋겠다”는 의미 있는 대답을 들려줬다.


한편 스물 다섯의 치열한 청춘, 유아인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걸’ 9월호와 엘르 엣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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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아인 , 유아인 화보 , 성균관스캔들 , 걸오 문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