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스팸어랏' 캐스팅 "진정한 뮤지컬 배우 보여줄 것!"
기사입력 : 2010.08.18 오후 1:41
사진 : 오디뮤지컬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오디뮤지컬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 최고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의 예성이 뮤지컬 ‘스팸어랏’에 캐스팅됐다.


지난 05년 가요계 데뷔 이후 예성은 '예술적인 목소리'라는 평을 받으며 팀 내에서는 리드 보컬을 담당,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사로잡는 대형가수임에도 그는 연기를 향한 꿈을 키웠으며, 지난해 처음 도전한 뮤지컬 남한산성 무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홍길동으로 이어진 그의 공연을 본 관객들에게 뮤지컬 배우로서 그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라는 호평을 받으며 그는 대한민국 뮤지컬계 떠오르는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뮤지컬 배우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중요한 행보가 될 2010년 차기작은 바로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 ‘스팸어랏’ 이다.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성배를 찾기 위해 원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재구성한 ‘스팸어랏’은 상상을 초월한 패러디와 폭소할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을 통해 판에 박힌 러브스토리나 지루하고 식상한 뮤지컬의 허를 찌르며 지난 05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까지 거머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예성이 맡을 ‘로빈경’이라는 배역은 ‘스팸어랏’의 뮤지컬 넘버 중 가장 어려운 음역대를 구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관객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극의 하일라이트 부분인 오페라의 유령 패러디 장면을 연기해야 하는 것. 가창력과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캐릭터로 브로드웨이에서는 미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 American Idol의 스타 Clay Aiken이 맡아 열연했다.


이에 예성은 “지난 두 번의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예성은 오는 2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M TOWN LIVE 월드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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